우리는 언제 다시 마음 편히 여행을 갈 수 있을까? – Pixabay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습한지 어언 6개월여… 이제 우리의 일상에는 “코로나19″의 영향권을 아직도 벗어날 수 없는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로부터 다소 안전해지고 있다지만 현재까지도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기에 아직도 안심할 수 없다.
반면에 “대한민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상황은 아직도 심각하다. 옆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재 확산 추세에 있고 중국은 제대로 된 통계조차 발표되지 않고 있으며,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습에 처참히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타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등… 전 세계 각국은 “코로나19″의 공습에 아직까지도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감염이 꽤 일어나고 있고 세계 각국의 하늘길은 여전히 막혀 있는 상태다.
이렇듯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을 너무나도 다르게 바꿔놓고 있다.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들의 대면을 지속적으로 어렵게 만들고 경제활동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세계적 대유행 이전과 이후는 인류가 겪어보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 유행 후에는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즐길 수가 없게 되었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수 있는 큰 즐거움인 “여행”을 더 이상 즐길 수 없게 된 것이다.
누군가와의 접촉이 두려운 시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세계를 초토화 시키고 있는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있고 몇십만명의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 공포”는 우리의 삶에 깊숙히 스며들고 있는 중이다. 언제든 어디서든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하게 되면 걸릴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마스크”라는 도구가 필수이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사람들은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에 공포를 느끼고 대면을 피하게 된다. 따라서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킨지 6개월동안에 우리의 생활은 매우 많이 달라져 있었다.
평상시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던 평범함이 이제는 부러움의 대상으로 바뀐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 되면 길가의 편의점에서 시원한 캔맥주를 지인과 먹는 즐거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런 행위를 할수가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불안하다. 퇴근길에 직장동료들과 술한잔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가족들과 근사한 저녁을 먹으로 밖으로 나가는 것도 어렵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강, 산, 바다로 놀러가는 것도 자제하게 된다. 특히 한여름의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가는 것도 이번년도는 어려울 걸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 계속 진행되다 보니 삶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딱딱해지며 짓눌리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직장을 다녀도 다닌거 같지 않게 느껴진다. 누군가를 대면하는게 무섭고 꺼리게 되다 보니 회사 업무를 진행하는 것도 수월하지 않다.
이제서야 그 평범함이 그렇게 고마울줄은 몰랐다. 누군가를 만나고, 대면하며 대화를 나누는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이 꺼려지게 되는 이 상황은 지극히 비 정상적이지만 현재는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치료제” 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 한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부모님한테도 찾아가기 어려운 시대… 하물며 여행은 꿈도 꿀 수 없다. 매년마다 한번쯤은 해외로 가족들과 여행을 갔지만 올해는? 매우 절망적이며 해외로 나간다는거 조차 어렵다. 가보고 싶었던 미국을 간다면? 내게 “코로나”는 더 가까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국경의 문을 닫아버렸다.
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에 힘입어 각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앞다투어 실행하고 있다. 비지니스나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는 한은 자유로이 여권만 있으면 입국하던 상황은 현재 찾아보기 어렵다.
만약 입국을 한다고 해도 각국은 2주간의 격리를 통해 자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주력한다. 이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이 행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여행의 목적으로 해외를 나간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나가는 것도 쉽지 않고, 만약 해외로 나간다고 해도 현지 공항에서 검역을 통과하는것과 일정기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거나 경제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스케줄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 설마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서 현지에 입국을 한다고 해도 대한민국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안전한 나라는 별로 없을 것이다.
덕분에 2020년 초 까지만 해도 매우 북적이던 인천 국제 공항의 모습은 현재 썰렁하기 까지 하다. 평일이건 주말이건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던 곳이지만 현재는 그런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항공업과 여행업은 거의 고사 직전 상태로까지 위기가 온듯 하다. 이들 업종은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불황”이라는 단어를 최근들어서 알지 못했던 업종이었다. 하지만 세상일은 참 모른다고 했던가? 그 잘나가던 항공업과 여행업이 완전히 침체의 늪에 빠져들어 버린 것이다.
이스타항공 파산 수순 밟나···제주항공 “열흘내 1000억 갚아라
급증하는 해외 여행 수요에 힘입어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에 저가항공사들이 설립되기 시작했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던 상황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국적의 항공사들이 매우 어려워진 모양이다.
심지어는 제주항공으로 인수되려던 “이스타항공”이 코로나 후유증으로 결국 인수 계약이 파기됨으로써 파산 직전의 상황까지 이른 모양이다. 항공사가 파산 위기에 몰리다니.. 정말 반전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기존의 항공사들도 또한 매우 어렵다고 한다. 승무원들의 무급 휴직을 강제하고 구조 조정을 실시한다는 얘기도 돌고 있는걸 보면 항공사들의 위상이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다.
항공사 뿐이던가. 국내 여행사들은 거의 고사 직전의 상황이라고 한다.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누가 해외 여행을 가리오. 당연히 여행수요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여행사들은 매우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작년 11월에 독일을 다녀온 나로써는 이런 상황이 꽤 적응이 되질 않는다. 이렇게 한순간에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 바뀌어 버리다니… 평화롭게 살다가 갑자기 전쟁이 터진거와 다르지 않은거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력이 여실히 증명되다
인간의 삶은 늘 고통이라고 했던가… 늘 좋지 않던 경제 상황속에 갑자기 공습한 “코로나19” 는 많은 사람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
코로나에 감염되어 병으로 고통을 얻거나 목숨을 잃는 1차적인 피해도 있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하는 고통중에 무서운 고통은 바로 “경제적인” 고통이다.
평상시에 성실하고 아끼며, 열심히 살던 이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참 무지막지 하다. 자영업이나 영세 개인 사업을 하는 이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가져다 주었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는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함에 위협을 가하는 중이다.
정상적인 대면을 못하기 때문에 사업에 많은 차질을 겪는 중이고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서 필요한 물품을 제때 받기 어려워진다. 즉 대부분의 모든 경제활동에 제약을 가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고통을 겪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은 더욱더 어려움을 가져다 준다. 겨울철에 잠시 유행하는 독감처럼 잠깐 버티고 조심하면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몇 개월 ~ 몇년이 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사람들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고통이 훨씬 더 커질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경제는 잠시라도 중단이 되면 많은 이들의 생계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쟁 다음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평범함으로의 복귀. 과연 언제가 될까?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어보니 그 전에 누리던 “지극히 평범함”이 이렇게 고마운줄 몰랐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고난과 위기가 다가오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생에 있어서 또다른 유형의 위기인 셈이었다.
불특정 누군가를 만나는 것에 대한 공포. 그로 인해 모든 활동이 위축이 되는 현재.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들이 현재는 차단되어 있는 상태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올 여름에는 어디로 떠날까? 라는 생각에 잠겨있던 터… 구글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가 여름 휴가를 즐기기 괜찮은 곳인지 알아보던 때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비율의 글들이 이처럼 “여행”을 갔다온 후기나 정보들을 모아놓은 글이다. 하지만 최근의 통계를 보면 “여행”에 대한 글들을 조회하거나 검색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이렇게 실질적으로도 사람들은 “여행” 떠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최근 TV나 기사들을 보고 있으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라는 용어를 듣거나 보곤 한다. 인류의 미래가 코로나 대 유행 전과 그 후로 나뉜다는 얘기다. 그만큼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
코로나 대 유행후 직업의 변화와 경제 상황의 변화는 어떻게 될지 매우 불투명하다. 이제 “코로나”는 우리의 삶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한 부분으로 들어와 버릴지도 모른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온다 한들 금방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멸되거나 사라질 수는 없을 수 있다.
“마스크”가 인류의 생존에 필수품이 되고 비대면 접촉이 일상이 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법이 될수도 있다. 이제 불특정한 누군가를 접촉하는게 어렵게 되고 이동이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두려워진다. 이제 더 이상 “여행” 이라는 삶의 즐거움을 즐길 수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나의 가족과 유럽 여행을 가는 것은 더 이상 어려워 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