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마음속에 사직서를 품고 산다 – Pixabay
당신은 어떤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은 “직장” 이라는 곳을 다니며 월급을 받으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일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내 뜻대로 진행이 잘 안될때가 있고,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인간관계를 애를 먹기도 합니다. 또는 생활을 여유롭게 하기 위해 충분한 월급을 주지도 않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돈이 필요할 때는 많은데 경제가 어렵다, 회사가 어렵다는 핑계로 나의 월급은 늘 제자리 입니다. 이래저래 내가 다니는 직장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 입니다.
특히 윗 상사가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내 자존심을 건드릴 때면 “이놈의 회사 여기 말고 갈때가 없나?”라고 욱 하면서 사표를 집어던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내가 이럴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이딴 회사를 들어온 것이 아닌데…” 라고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직장 생활을 몇년 하다보니 내가 꿈꿔왔던 모습과는 정 반대의 현실에 이내 실망감이 듭니다. 내가 목표로 했던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엉뚱한 일만 하는거 같이 느껴지면서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는게 정답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은 과연 어떠십니까? 현재 직장을 다니는게 짜증나고 답답하십니까? 마음속에는 늘 직장을 그만두고 사표를 던지고 나오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이런 회사 다녀봤자 내 시간만 아깝다며 바로 퇴사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에 대한 내용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퇴사”가 생각난다면?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의 직장 생활은 늘 스트레스의 연속에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윗 상사의 부당한 업무지시, 험담에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다. 내가 꿈꾸던 직장 생활은 이게 아니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하지 못하고 하는 일마다 나의 자존심은 무너져만 간다. 아 정말 때려치우고 싶다…..
일단 아래의 글을 한번 시간날때 읽어보기 바란다.
직장에 다닌다는 것은 내 의지가 어느정도 있는 “학교”를 다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렇다면 “군대”와 같은 곳인가? 그렇다. 직장은 사실 “군대” 보다도 더 치열하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돈” 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성인이 되면 누구나 “경제 활동”이라는 것을 한다. 경제 활동의 가장 쉬운 방법은 “직장”을 다니는 것이다. 어느 특정 “회사”라는 조직에 소속되어 나의 노동력과 시간을 “회사”에 제공하고 그 댓가로 월마다 “월급” 이라는 댓가를 지불받게 된다.
“회사”라는 곳이 당신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목적은 단순하지 않다.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인 “회사”는 최대한 당신에게 투자한 “월급” 이상의 이윤을 남겨주길 바라고 있다. 따라서 회사의 요구사항과 지시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과할 수도 혹은 비 합리적일 수도 있다.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회사”에 가면 내 인생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다. 굉장한 오해다. 회사는 당신을 써먹으려고 뽑은거지 당신의 목표를 위해 도와주려고 뽑은게 아니다. 회사는 자선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 라는 조직의 맨 윗 수장의 의견에 따라 그 조직의 방향성은 천차만별이다. 성과를 위해 직원들을 옥죄는 회사도 있고, 닥달하는 회사도 있으며, 군기를 잡는 회사도 있다. 흠… 직원 입장에서 좋은 회사는 사실 결코 많지 않다.
그러므로 “직장”을 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 조직의 성과를 위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건 정말 당연한 이치이다. 자유 시장 경제 체제의 “대한민국”에서 회사는 생존을 위해 직원인 당신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것이다. 또한 모든 시간과 장소를 통제받거나 제약을 받게 된다.
그게 싫으면 당장이라도 그만 두면 된다. 대신에 당신은 아주 가혹한 댓가를 받게 될 것이다. 그 댓가는 “경제적인 고립”이다.
당신이 부유하고 재벌이 아닌이상 “월급”을 못 받게 되는 것은 내 생활에 있어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당신의 생활에 모든 것은 직장에서 지급한 “월급”으로 꾸려간다. 당신이 주거를 하기 위해 지불하는 “월세”, 먹기 위해 사용하는 “식비”, 각종 공과금과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주유비” 등등 이 비용을 당장 지불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폭등” 으로 인해 주거비용이 굉장히 늘어나는 현상을 보인다. 따라서 월급의 많은 비중이 “주거비”로 지출되기도 한다. 직장 다니기 더럽다고 해서 당장 이들 비용을 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헬 조선” 이라고 해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논리를 펼 필요도 없다. 생각보다 우리나라는 “주거비”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싼편이다. 또한 물가도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비싼편도 아니다. 세계 초 강대국인 “미국” 이라도 해봤자 전체 인구의 10%가 극빈층인 나라이다. 이들은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을 못가서 죽는 상황이 발생한다.
당신이 “퇴사”를 생각할때 직장 내에서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다면 “퇴사”를 당장 시행하겠다고 고민하지 말라. 지금 당장 “퇴사”를 했을때 당신에게 다가올 현실과 문제점을 한번 고민해보고 “퇴사”를 결정해야 한다.
“퇴사”가 생각날때 가장 좋은 방법은 머리를 식힐겸 “여행”을 가는 것이다. 최근엔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을 가는게 어렵지만 마스크를 끼고라도 가까운 공원에 가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퇴사”에 대한 잡념을 잊어버리는게 좋다.
당신이 취업을 어렵게 하였는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면접을 봤을시기에 당신의 마음가짐과 현재를 잠깐 비교해 보는것도 좋다. 당시만 해도 꼭 합격해도 다니고 싶다고 했다면 아직 당신에게는 재직중인 직장은 이대로 “퇴사”하기엔 아까울 수도 있다.
참고로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은 요즘 누구나 어렵다. 그리고 힘들다. 그리고 직장은 거기서 거기다.
현재 직장에 비전이 없다면?
직장을 다니면서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비전” 이다. 다니는 회사의 규모는 제 각각이고 처한 환경도 다 다르다. 하지만 공통된 직장인들의 목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적절한 보상”을 받는것일 것이다.
하지만 나의 바램과는 다른게 아무리 회사에 큰 기여를 했어도 회사의 보상은 처한 환경마다 다 다르다.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상주하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간단한 저녁 식사 대접 정도라면 당신은 매우 실망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몇몇 직장인들은 “이직”을 결심하기도 한다. “퇴사”와 “이직”은 엄연히 개념이 다르다. “퇴사”는 현재 회사를 단순히 그만두는 거지만 “이직”은 현 회사의 경력을 토대로 다른 회사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직장을 옮기는 일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대략적으로 들면 이렇다.
회사를 옮기는 것 자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새로운 환경과 인간 관계를 적응하는데 누구나 애를 먹을 수 있다. 만약 자신의 성격이 활발하지 않거나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면 “이직”은 꽤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의외로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기존에 익숙했던 환경과 인간관계 대신에 또다시 나의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금방 적응하면 괜찮겠지만 만약 어려움을 겪는다면 당신은 “이직”을 해서 더 안좋은 직장 생활에 직면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직”을 하는 목표를 분명히 정해야 한다. 단순히 현재 회사가 싫어서인지, 현재 회사에서 주는 월급이 너무 적어서 인지, 비전 때문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마냥 현재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이직”을 실행하면 그 결과가 매우 독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돈이 적다는 이유”로 이직을 결심하는 것도 의외로 위험하다. 그 이유는 돈을 많이 주는 게 결코 “공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주는 이유는 반드시 있다. 현재 받는 연봉에 비해 좀더 주겠다고 해서 “이직”을 했다가는 일의 폭탄을 경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또한 분명히 따져봐야 한다. 연봉을 몇백 더 주겠다고 하는데 이직하려는 회사의 환경이 열악하고 똘아이 상사가 있으며 성과가 없으면 금방 짤리는(?) 회사라면 그 회사는 필시 가면 안되는 회사일 수 있다.
따라서 “이직”을 하는 이유를 분명히 정해라. 현재 다니는 직장이 일이 너무 힘들어서, 문제가 많아서, 회사가 망할꺼 같아서 등등의 분명한 “이직” 조건을 가지고 “이직”을 실행해야 된다. 몇백 더준다고 해서 이직을 하는 것은 꽤 위험하다.
현재 다니는 직장이 비전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비전을 윗사람이나 회사가 만들어 주는거라고 착각은 하지마라. 비전은 나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윗선이나 회사에서 비전이 없더라도 매출이 잘나오고 건실한 회사면 그 회사는 계속 다닐만한 회사일 수 있다. 물론 내가 배울께 없다고 해도 말이다.
그 틀안에서 비전은 내 스스로 만들면 된다. 자기 계발을 한다던지, 교육을 받는다던지, 사업을 준비한다던지 하면 되는 것이다. 그 부분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비전과 이직을 위해 직장을 퇴사하고 준비해도 될까?
간단하게 결론부터 얘기하면 “절대 금물이다.” 아무리 당신이 경력이 있고 어디를 갈 자신이 있다고 해도 “퇴사” 후에 이직이나 향후 계획을 준비한다고 하는 것은 무척 위험하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직시에 “실업급여”를 지급해주는 제도가 있지만 이는 엄연히 회사에 의한 강제적인 해고 혹은 퇴사에 의한 실업자들에게만 지급이 된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로 “퇴사”를 감행했다면 실업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
그동안 충분히 모아놨으니 상관없다고 해도 생각보다 집에서 쉬면 비용이 많이 지출된다. 당신이 자산가가 아닌 이상은 몇달~1년 쉬면서 나가는 비용은 꽤나 크다. 아마 그동안 직장생활 하면서 모아논 돈을 다 까먹고 말것이다.
만약에 당신이 “이직”을 결심했다면 더더욱 “퇴사” 후 이직은 생각하지 않는게 좋다. 당신이 “재직”중일때의 위치와 “퇴사” 후의 위치는 다른 회사가 보기에는 매우 다르다. “재직” 중일때는 당신을 객관적으로 보지만 만약 “퇴사” 상태라면 당신의 신변을 의심(?) 할 수도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퇴사”하고 백수로 지내는 당신이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전 직장에서 문제를 일으켰나? 혹은 전 직장에서 인간관계가 좋지 않았나? 등등의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실직이 아닌 자발적 퇴사일때 얘기이다.)
따라서 면접까지 가서 합격을 하게 되더라도 당신은 철저히 “을”의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 회사 입장에서는 아쉬울께 없다. 당신을 뽑아도 되고 안뽑아도 된다. 하지만 당신이 꼭 합격해야 되는 입장이라면 조바심이 들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연봉 협상을 할때 낮은 금액을 제시해도 이의제기를 하기가 어렵다. 재직중에는 연봉 협상이 잘 되지 않아도 안가면 그만이지만 “백수” 상태일때에는 낮은 연봉을 제시 받아도 그 금액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렇듯 선 “퇴사” 후 “이직”은 생각보다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높다. 만약 공백기간을 가지고 싶다면 “재직”중일때 “이직”을 준비하여 결정이 된다음에 입사 일자를 조정하여 충분히 공백기간을 만들어서 “이직”을 실행하면 된다.
“백수” 일때 당신의 위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낮다. 현재 다니는 회사의 비전이 없고 도저히 있기 싫다고 해도 “재직”중인 당신의 위치가 훨씬 유리하다. 또한 누구를 만나더라도 “백수” 보다는 “재직”중인게 훨씬 나을 수도 있다.
경제적인 부분, 의료보험, 직장인이어서 보장받는 혜택 등등 “재직” 중이라서 받는 혜택이 훨씬 크니 이직을 하더라도 “퇴사” 후 이직은 되도록 하지 않는게 좋다.
재직중이라도 얼마든지 “이직”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퇴사”를 하고 싶다면 준비하라
현재 다니는 직장은 사실 은퇴할때까지는 절대 다닐 수 없다. 어느정도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 “공기업 종사자”가 아니면 일반 사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현재 다니는 직장을 언제까지 다닐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아무리 내가 현재 직장을 다니고 싶어도 다니던 회사가 파산을 한다던지 인수,합병을 한다던지 하면 본의 아니게 현재 다니던 직장을 “퇴사”해야 할일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은 어느 누구라도 해당이 될 수 있는 일이다.
어떤 사람은 직장 생활 자체에 대한 회의를 느낄 수 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내 성과에 대한 보상을 적절히 하는 회사는 드물다. 오히려 내 월급을 동결시키거나 깎지 않으면 다행이다. 따라서 이런 직장인들은 “개인 사업”을 구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직장 생활에 대한 회의나 다니기 싫다고 해서 “퇴사”를 바로 실행하기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직장에서 인간적으로 너무 상대하기 싫고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해서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를 바로 하기에는 그 위험부담은 너무 크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은 단순하게 “퇴사”라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한다. 특히 당신이 가정을 이끌고 부양해야 되는 가장이라면 더더욱 그럴것이다. 더러워도 참고 힘들어도 참고 다니는 게 직장이다.
그럼에도 언제까지 직장을 계속 다닐수는 없기에 우리는 늘 준비를 해야 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말이다. 즉 당신이 “퇴사”를 빨리 하고 싶으면 그만큼 준비가 철저해야 된다는 의미다.
준비라는건 대단한 것이 아닐수도 있다. 다른곳으로 이직을 하고 싶다면 이직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준비가 될 수 있다. 혹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인맥을 넉넉히 쌓아둬서 향후 이직을 할때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보다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위해 “공무원”,”공기업” 을 준비하는 것도 현재 직장에서 “퇴사”를 위해 준비하는 방법중 하나다.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준비하는것은 어렵지만 충분히 1~2년동안 일을 안하고 공부할 수 있는 생활비를 마련해놓고 시험을 준비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단기 알바를 병행하는 것도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혹은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개인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사실 개인 사업은 직장을 다닐때보다 몇배나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그만큼 어렵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어서 누구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물론 “개인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아주 철저하게 준비가 필요한건 당연하다.
이처럼 자의에 의한 “퇴사”나 타의에 의한 “퇴사”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는건 필요하다. 요즘 같은 경쟁시대나 점점 일자리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괜찮은 “퇴사”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버텨라!
“퇴사”가 생각날때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버티고 보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들이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는 직장생활이 1년도 채 안된 상태에서 나랑 맞지 않다고 갑작스레 “퇴사”를 하는 것이다.
“퇴사”를 하는 이유는 누구나 다 있다. 단순히 내 옆에 나랑 정말 사이가 좋지 않은 상사나 직장 동료가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퇴사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단순하고 비전도 없고 힘들기만 하고 스트레스만 받더라도 당신에게 주어진 그 경험은 나중에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10~20년 하다보면 정말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된다. 이 때마다 각자의 노하우가 생기는데 그 노하우는 직장 생활을 경험해본 사람들만 알 수 있다. 당신이 비전이 있고 괜찮은 직장을 가더라도 거기에 이상한 사람이 없다는 보장이 있는가? 직장 생활은 거기서 거기다. 그사람이 그사람이고 저 사람이 저사람인 것이다.
당신이 성공을 하고 싶고 돈을 벌고 싶으면 인간 관계나 사람 대하는 법을 반드시 터득해야 한다. 따라서 아무리 이상하고 열악하며 똘아이들이 판치는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반드시 배우는 법은 있다. 하물며 그 이상한 회사에서 엄청난 똘아이들만 상대했다면 나중에 다른 회사에 이직을 했을때 상대적으로 사람 상대하기가 편할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은 6개월~1년만 하고 때려쳤을때 깨달아 지지 않는다. 적어도 2년~5년 동안 경험을 했을때 그제서야 깨닫는 사실들이 존재한다. 10년 넘게 한 필자도 이직한 회사에서 또다른 경험을 하고 있는걸 보면 역시 이 사회 구성원들은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당신이 사업을 한다고 해도 직장 생활의 경험과 노하우가 없이는 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에 부족할 수도 있다. 많은 난관에 부딪쳐 보고 이상한 사람들 상대하다 보면 그 경험은 당신의 사업을 이끌어가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일단 버티고 보는” 것이다. 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느 조직에 가서든 적응하다보면 자연스레 몸이 움직이고 좀더 편해진다. 3주를 버티면 3개월이 흐르고, 3개월을 버티면 3년이 그냥 지나갈 수 있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 짧게 경험하고 짧게 판단하지 말고 어느정도 경험해보고 난 다음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 당신이 20대라면…. 아직은 많이 젊으므로 직장 생활을 당분간 하는 것도 향후 목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