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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자체 광고” 그리고 워드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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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최악”의 수를 강행했을까?

그동안 티스토리 서버를 통해 “정원집” 블로그를 운영을 해왔습니다. 티스토리는 잘 아시다시피 국내 무료 블로그 서비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티스토리
최근 티스토리의 모습

하지만 최근에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건과 “티스토리 자체 광고” 사태로 인해 저를 포함하여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실망을 하거나 이탈을 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자체 광고”는 티스토리 운영진의 의도를 의심해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실망감에 극에 달해 있습니다.

참 격세지감입니다. 2000년대 부터 티스토리는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던 소수의 블로거들의 이끌어가던 국내에서 네이버와 차별화 되던 무료 블로그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런 티스토리가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의 행보는 블로거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정책을 많이 펴고 있고 2023년 6월 말의 “강제 자체 광고 삽입”은 정말 최악의 수를 둔거나 다름없습니다.

자체 광고 삽입이 일어난 후로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반발은 극심했습니다. 특히 가장 치명적인 부분은 블로거들의 애드센스 수입이 “급락” 한 부분입니다.

특히 “xxx.tistory.com” 도메인을 할당받아 운영하던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수익 하락율은 심각했다고 합니다. 평상시보다 적게는 10%부터 많게는 절반이상의 수익이 날아갔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수익이 갑자기 하락한 원인은 알고 있듯이 “티스토리의 강제 애드센스 자체 광고 삽입”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위 기사에서도 보이듯이 “티스토리 자체 광고” 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티스토리(카카오) 자사의 광고 시스템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좋은 “구글 애드센스”를 강제로 박아버린게 문제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성과 단가가 국내외 다른 광고 플랫폼의 단가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따라서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의도를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즉 열심히 그동안 티스토리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블로거들의 수익을 손쉽게 얻어 가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입니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자사의 애드센스를 삽입하는 거 자체가 “손 안대고 코 푼 격”이 됩니다. 따라서 이번에 6월말 애드센스 자체 광고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꽤 짭짤한 수익을 얻어가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욱 문제는 “자체 광고 삽입” 의 의사결정 자체가 카카오의 단독 결정이라는데 있습니다. 그들의 애드센스 삽입 결정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 의견 수렴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았습니다. 6월 27일에 자체 광고 삽입 전까지는 그 어느 누구도 이런 결정을 할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죠.

즉 티스토리 블로거 입장에서는 갑자기 뒤통수 맞은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고객들과 의견 수렴 절차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한 데에는 분명 그들만의 이유가 있을 겁니다.

  • 무료로 블로거들이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카카오의 마땅한 수익이 유발되지 않음.
  •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2022년 10월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건등으로 봤듯이 시설 투자 및 유지 보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증가

제가 생각하는 카카오쪽 입장을 나름 적어봤습니다. 이 외에도 분명 그들만의 이유는 있겠지만 대략 “수익성” 과 “비용” 문제를 생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일반 고객들을 상대하는 기업인 그들의 “마인드” 입니다. 시장의 잡상인도 아닌 명색이 “대기업” 이란 카카오의 이런 일방적인 의사 결정은 아무리 이유가 있다고 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 결정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같은 “카카오”의 결정에 적지 않게 실망을 하였습니다. 위 링크 글은 제가 티스토리 자체 광고 삽입 결정이 된 이후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서버 이전 결정”을 내렸던 심경에 대해 적은 글입니다.

2022년 10월 데이터 센터 화재 때에도 저는 그래도 국내 무료 블로그 서비스 중에는 티스토리 만한게 없다면서 초보 블로거들에게 “티스토리”를 추천했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 자체 광고 삽입”은 저 또한 도저히 참지 못하겠더군요. 일방적인 의사결정도 그렇지만 그동안 티스토리에 많은 블로거들이 이용하면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한 것인 바로 “수익” 때문이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탑재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보니 부업 혹은 “제 2의 월급”을 기대하는 많은 블로거들에게 환영을 받았던 플랫폼이 바로 “티스토리” 입니다. 또한 “구글 애드센스”는 그만큼 블로거들을 티스토리로 끌어당기게 하는 힘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이런 “수익” 적인 부분을 카카오가 건드리다보니 많은 블로거들이 반발할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저 같아도 수익의 절반 이상을 카카오가 가져간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다른 서버로 이전하는게 훨씬 나은 선택일거 같습니다.

분명 카카오에게는 블로거들과 상생하고 반발을 줄일 수 있는 “더 나은” 선택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무료이지만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거들에게 “월 얼마” 정도의 구독료를 받는다던지 자체 광고 옵션을 다양하게 한다던지의 대안이 있었습니다.

이런 의견 수렴 없이 가장 최악의 수를 선택한 카카오는 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참 이해가 안되는 결정이었던거 같습니다.

티스토리의 간단한 역사

최근의 티스토리 행보는 많은 블로거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지만 카카오에게 인수되기 전까지만 해도 파워 유저들과 전문 블로거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무료 블로그 플랫폼이었습니다.

원래 시작은 2006년경 “테터앤컴퍼니” 라는 회사에서 “테터툴즈” 라는 설치형 블로그 솔루션을 개발하여 배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한 블로거(기자)가 언급한 “테터툴즈”에 대한 내용의 글이군요. 저는 당시에 테터툴즈에 대해 알고 있었고 당시 군대를 막 제대한 대학생이었던 저는 “설치형 블로그”에 대해 흥미를 느껴서 집 PC로 리눅스 서버를 구축하고 직접 설치하여 테터툴즈를 테스트 했던 기억이 납니다.

테터툴즈는 GPL 라이선스로 출시한 오픈소스 기반의 설치형 블로그 솔루션 이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소스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여 사용할 수가 있었지요. 그렇게 한창 인기를 끌더니 어느순간 2007년경 “다음” 에서 “티스토리”를 출시하게 됩니다. 즉 테터툴즈 기반으로 다음에서 티스토리라는 무료 블로그 플랫폼을 서비스 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티스토리”의 시작은 흥미롭게도 “워드프레스”와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CMS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도 설치형 외에 워드프레스 개발사인 “워드프레스 재단”에서 가입형 워드프레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위 링크 글과 같이 “워드프레스” 닷컴은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고 유료 옵션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티스토리도 위와 같이 오픈소스였던 “테터툴즈”를 직접 다음에서 설치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차이점은 티스토리는 완전 “무료” 블로그 서비스였다는게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초창기에는 “다음” 에서 티스토리를 “초대장” 제도를 통해서 일부 블로거들만 운영할 수 있는 제약을 두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주로 IT 지식이 풍부한 파워 유저들이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티스토리 블로거”로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던 것이지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닌 어느정도 가입에 제한을 두었기 때문에 “초대장” 제도가 폐지 되기 전까지만 해도 꽤나 양질의 컨텐츠 들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제공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열심히 블로깅 활동을 하는 블로거들의 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지요.

그러다가 서비스 개시 12년만에 “초대장” 제도는 폐지가 되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부터 티스토리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초대장 제도가 폐지되었던 당시에도 “애드센스”를 부착할 수 있는 무료 블로그 서비스는 국내 사업자 중에 “티스토리”가 유일했기 때문이었지요.

결국 티스토리는 이런 장점에 힘입어 최근에는 국내 주요 포털 중에 하나인 “다음”의 트래픽을 넘는 어마무시한 규모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이 시점이 바로 “카카오”에 본격적으로 다음을 인수하여 초대장 제도를 폐지한 이후부터 입니다.

별다른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애드센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티스토리는 인기 블로그 서비스가 되어서 “네이버 블로그” 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대형 서비스로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잘 나가던 티스토리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2022년 10월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건이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건은 티스토리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낳았습니다. 티스토리 서비스 자체가 대략 일주일 정도 먹통이 되었고 그동안에 검색에 최적화 되었던 티스토리 기반의 컨텐츠 들은 검색 순위가 내려가고 수익에 악영향을 주고 말았지요.

그런데 여기서 논란이 된 것은 바로 “카카오의 대응” 이었습니다. 일단 데이터 센터 서버 자체가 “이중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금방 복구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고,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 중에서도 특히 “티스토리”는 우선 순위가 최하위로 내려갈 정도로 늦게 복구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카카오의 아마추어적인 대응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당시에 어쨌든 간에 무사히 복구를 했던 티스토리팀의 노고 덕분인지 안좋았던 이미지는 서서히 걷혀 갔습니다. 그런데…

2023-6-27, 카카오는 “티스토리 자체 광고 강제 삽입” 이라는 무리수를 던지고 맙니다.

이 사건의 후폭풍은 상당했습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던 수많은 블로거들이 “애드센스 게제 제한” 이라는 폭탄을 맞게 되었고 갑자기 수익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상황도 비일비재 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고 문제는 수익 감소를 떠나서 수익을 올리지 못하게 방해를 해버렸다는 건데요.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티스토리 유저의 모든 블로그 페이지에 강제로 티스토리 자체 “애드센스 광고”를 박아 버린 것이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분노했고 카카오라는 기업에 대해 신뢰가 땅으로 추락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다행으로 수익이 많이 줄거나 게재 제한을 받지는 않았지만 2차 도메인을 연결한 블로그들도 강제로 “애드핏”이 글 상단이나 하단에 게재되는 바람에 수익에 영향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이 정책에 반발하여 “서버 이전”을 결심하였고 많은 티스토리 유저들이 이같은 상황에 반발에 티스토리를 떠나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한걸로 보입니다. 물론 정확한 통계는 알수는 없습니다.(추측상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다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게 2007년부터니까 어언 16년 정도 된 티스토리네요. 하지만 티스토리는 현재 방향에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난파선” 같은 분위기입니다. 물론 당분간은 서비스를 계속 운영을 하겠지만 가장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건인 “수익 창출” 에 있어서 제한을 가한 현재에 얼마나 지속될지는 예측 하기 어렵네요.

최근 IT 기업들의 역사를 보면 흥망성쇠는 금방 이루어지는거 같습니다. 제가 대학생일때 가장 핫했던 서비스인 “싸이월드”는 스마트폰의 변화와 “페이스북” 등의 후발 주자에 밀려 금방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린 대표적인 서비스 입니다.

싸이월드가 이렇게 갑자기 몰락할 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일촌맺기, 도토리 등으로 엄청난 부가 수익을 창출해 냈지만 결국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가입자들의 의견에 반하는 행위를 하다가 결국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최근에 싸이월드의 데이터가 다시 복구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지만 반응은 미지근 합니다. 이미 SNS 시장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현 X), 인스타그램 등에 비해 초라할 뿐입니다.

“티스토리”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미 유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돈키호테”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그 미래를 결코 밝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소수겠지만 이미 많은 유저들이 티스토리를 이탈하였고 저도 마찬가지로 티스토리에 개설되었던 블로그들을 폐쇄하고 있습니다.(총 5개를 폐쇄하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티스토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초보자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는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창출하려는 블로거들이 계속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봐야겠네요.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자 이제 앞으로 티스토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전혀 예측을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크리에이터에 대한 뭔가 지원 정책을 내놓은거 같은데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거 같습니다.

애드센스 수익 창출보다 위 링크글에서 처럼 “배찌” 하나 준다고 해서 이탈하려는 블로거들을 붙잡을 수 있을까요? 이미 자체 광고를 삽입한지 2달여가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카카오에서는 블로거들에게 구미가 당길만한 대책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일단 저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하나 둘씩 워드프레스로 이전하고 폐쇄를 하고 있습니다. 굳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폐쇄를 하는 이유는 “컨텐츠 중복” 에 따른 불이익도 있지만 내 애드센스 계정에 “티스토리를 연동” 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 삽입 이후에 많은 블로거들이 피해를 본 것 중에 하나는 “무효 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 제한” 입니다. 티스토리쪽에서 멋모르고 자사의 애드센스 광고를 강제로 넣는 바람에 “펍코드”가 2개가 되어 애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애드센스 계정에 영향을 주게 된 것이지요.

우는 아이에 뺨 때린 격입니다.

이처럼 아마추어적인 티스토리의 대응 때문에 수익도 떨어지고 계정도 피해를 본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어이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다행이도 “2차 도메인” 을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무효 트래픽” 피해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2차 도메인”을 연결하여 사용한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수익을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속에서 언제 티스토리 서비스를 종료 시킬지도 모르기 때문에 저 또한 빨리 티스토리의 자료들을 백업하여 옮긴 이후에 티스토리 블로그들을 하나 둘씩 페쇄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단 1개 만의 티스토리 블로그만 남아 있네요. 가장 많은 컨텐츠와 글들을 올려놨던 “정원딸린집” 블로그까지 이전하였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진거 같습니다. 나머지 1개의 티스토리 블로그도 시간 나는대로 빠른 시간내에 이전한 다음에 폐쇄할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할건가요? 제가 생각하는 선택은 몇가지가 있을 거 같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나 구글 블로그로 자료를 옮긴다

워드프레스 구글블로그

제가 가장 추천하는 길입니다. 또한 많은 경험있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제 이야기를 언급했듯이 가장 좋은 방법은 “내 티스토리 자료들을 빠른 시간내에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로 옮기는 것입니다.

저와 같이 어느정도 티스토리를 운영한 블로거들은 나의 블로그에서 어느정도 “트래픽”이 유발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 블로그를 어느정도 찾아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시간을 내어 올려놓은 내 글들과 미디어 자료들은 나만의 “컨텐츠”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열심히 올려놓은 컨텐츠들에게서 발생된 수익들을 뜬금없이 “카카오”와 협의 안된 상태에서 일정 부분의 수익을 나누는 것은 용납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이 상황이 납득이 안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중이 절을 떠나”면 됩니다. 저는 그래서 티스토리에 있던 모든 자료들을 이전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제가 운영하고 있던 대다수의 티스토리 블로그들이 ‘2차 도메인”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2차 도메인은 내 개인 도메인을 구입하여 연결하여 운영했기 때문에 이전을 하더라도 “URL” 만 그대로 맞춰준다면 트래픽에 영향이 없게 됩니다.

하지만 당신이 “2차 도메인”이 아닌 “xxx.tistory.com” 으로 운영을 했으면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해도 URL를 맞추는건 불가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당분간 상당 부분의 트래픽을 포기해야 할 겁니다. (또한 수익도 포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결정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빠른 결정은 필요할 지 모릅니다.

2차도메인을 연결한 티스토리를 옮기는 가장 베스트한 방법

만약 저와 같이 “2차 도메인”을 연결한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다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은 그래도 수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신에 이 경우에는 “워드프레스”로 옮기는게 좋습니다.

전 며칠전에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완료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굳이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한 이유는 바로 “URL” 때문이었습니다.

정원딸린집 블로그의 글 갯수는 대략 400여개 정도 됩니다. 400여개의 글들은 결코 적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 글들에서 나오는 트래픽을 결코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는 “워드프레스” 운영 관련하여서 초보자들에게는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비용이 들어가고 어느정도 “웹” 이나 IT 적인 지식이 필요한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초기 셋팅이나 운영중에 문제가 발생해도 운영자 본인이 다 감수해야 되는 초보자가 쉽지 않는 솔루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나마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원딸린집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것은 수월한거 같습니다. 다만 “시간” 이 좀 많이 걸렸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블로그 운영 경험이 있고 웹에 대하여 알고 있으며 IT 지식이 풍부하신 분들은 제가 했던거 같이 워드프레스를 셋팅하여 이전을 하는 것은 적극 추천하는 편입니다. 워드프레스는 초보자가 어려운 대신에 그만큼 높은 자유도와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데 아주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 2차 도메인을 연결하여 티스토리를 운영했다면 워드프레스로 이전하여 트래픽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정원딸린집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추후에 별도의 글로 공유를 할 예정입니다.

나는 xxx.tistory.com 으로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이전을 꼭 해야겠다면?

2차 도메인을 연결하지 않고 티스토리에 가입하여 xxx.tistory.com 형태로 블로그를 운영했던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고민이 많이 될 겁니다.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의 URL이 tistory.com 으로 서브 도메인 형태로 URL이 생성되기 때문에 내가 그동안 작성했던 글들의 URL은 전부 tistory.com 의 하위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로 글은 옮길 수는 있지만 URL을 기존의 티스토리와 동일하게 맞추는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결국 이전을 하더라도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검색 유입” 을 당분간 기대하는게 어렵다는 뜻이 됩니다.

이전 후에 “리다이렉션” 조치를 하여 URL를 이전 후 URL로 연결 할 수 있으나 이 또한 제약에 걸릴 확률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 후에 당분간은 “검색 유입” 등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게 좀 시간이 걸리는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꼭 이전”을 해야겠다면 초보자인 경우에는 “구글 블로그” 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구글 블로그는 무료 서비스이고 워드프레스와 같이 직접 설치하거나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글 블로그의 에디터나 테마, 구조가 마음에 들지 않고 자유롭게 하고 싶다면 “워드프레스”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물론 그에 따른 비용이나 부담은 본인 스스로가 짊어져야 할 몫입니다.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그, 워드프레스를 동시에 운영하기

오랫동안 티스토리를 운영했는데 막상 다른 블로그 서비스나 워드프레스로 이전한다는 것은 일반 유저에게는 만만치 않은 작업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운영하던 “티스토리”의 글 갯수와 데이터가 너무 많다면 이전을 하는게 큰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번에 “정원딸린집” 블로그의 데이터를 이전하는데 걸렸던 시간은 1달 이상 걸렸습니다. 글이 400여개 정도 되는데 티스토리 데이터를 백업하여 워드프레스로 옮기려면 일일이 각 포스트 별로 복사하여 붙여넣거나 혹은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이용해야 합니다.

제가 실제로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할 때 썼던 “HTML Import 2” 플러그인입니다.(위 링크 참고)

위 플러그인은 현재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는 플러그인이지만 제가 이전하려는 서버에서는 HTML Import 기능이 동작은 하였습니다. 대신에 이미지 파일이 정상적으로 load 가 되지 않아서 결국 이미지 파일을 일일이 수동작업을 통해 옮겨야만 했습니다.

이미지를 일일이 수동으로 옮기는 것도 사실 꽤나 번거로운 일입니다. 따라서 글이 저와 같이 400여개 이상 된다면 꽤나 귀찮은 작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까지는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시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플러그인은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따라서 개인이 직접 옮기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소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이런 작업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사람들에게 “돈을 들여서” 요청하는 가능한 일입니다.

그나마 저는 “2차 도메인”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기존 트래픽을 유지한 채로 워드프레스로 완전하게 이전을 완료하였지만 티스토리 도메인으로 운영하고 있었던 블로거들은 고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번거롭게 해서 옮겼는데 금방 “검색 유입”이 되질 않으면 참 힘이 빠지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는 아쉽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해 봅니다.

  • 기존 티스토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슷한 컨셉의 신규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를 개설하여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을 시작한다.
  • 신규로 만든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의 검색 유입이 어느정도 발생하고 수익이 발생한다면 차근차근 기존의 티스토리 글들을 신규로 개설한 블로그에 옮긴다. (즉 한꺼번에 옮기지 않는다.)
  • 혹은 기존에 티스토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에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늘려간다. 이렇게 하면 수익이 갑자기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면서 전략을 짤 수 있다.

티스토리 이전과 워드프레스

잘 아시다시피 “티스토리 자체 광고” 사태 이후로 많은 블로거들에게는 “워드프레스” 라는 대안이 급 부상하였습니다.

wordpress
워드프레스 – pixabay

워드프레스 말고도 대안으로 “구글 블로그” 가 있습니다만 검색 유입에 유리한 “각종 플러그인” 지원 때문에 어느 정도 블로그 운영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워드프레스”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블로그를 막 키우려는 초보 블로거들에는 참으로 고민거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워드프레스를 티스토리 대안으로 추천을 하지만 이전을 하기에는 선뜻 손을 내밀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어느정도 비용이 들어가고 직접 서버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웹 호스팅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시작 부터가 녹록치 않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더욱더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워드프레스는 그만큼 일반인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티스토리 외에 다른 블로거 플랫폼으로 “구글 블로그”를 추천을 하였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워드프레스에 비해 일반 블로거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비용부터가 무료이고 방문자에 따른 트래픽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편리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티스토리를 떠나야 한다면 “구글 블로그”를 대안으로 시작해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경험을 충분히 쌓은 후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는 것도 충분하기 때문이지요. 구글 블로그는 우리가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글 애드센스”를 손쉽게 달 수 있어서 편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는 초보자나 경험이 오래 되지 않은 분들은 “구글 블로그”로 대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아예 워드프레스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그만큼 배움에 대한 열정과 블로그로 수익 창출을 원한다면 “워드프레스” 만큼 좋은 도구가 없습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자 이제 티스토리에 대안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는 본인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이제 “티스토리”는 딱 한개 남아있고 나머지는 전부 폐쇄 조치를 하였습니다. 그 외에는 워드프레스와 구글 블로그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전에 “정원딸린집”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이전하였기 때문에 추후에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수익이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일단 좀 지켜본 다음에 티스토리에 있을 때와 워드프레스로 이전한 다음의 수익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잘 선택을 하여 블로그 운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원딸린집'에는 쿠팡파트너스 등의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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