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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순천 낙안읍성

안녕하세요 꽃의비밀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올해 여름휴가때 다녀온 관광지중 2번째인 순천 낙안읍성에 대하여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남도 여행 2탄입니다.) 

순천 낙안읍성은? 

국내에서 유명한 한옥마을 하면 몇군데가 있는데, 보통 서울에서 삼청동 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순천에는 먼저 얘기한 두군데보다 훨씬 규모가 큰 낙안읍성이 있습니다. 단어 그대로 성으로 둘러싸인 한옥마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에 생성된 읍성으로, 읍성안에는 민속마을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몇 안되는 전통적인 마을로 실제로 주민이 거주한다고 하네요. (직접 가보니 주민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마을안에서는 민박을 운영하는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번 순천만을 다녀온 이후에 순천에 뭐가 있을까?라고 찾아본 곳중에 전통마을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낙안읍성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전주 한옥마을을 가본적이 있었는데, 한옥마을의 정취가 좋았던지라 낙안읍성은 과연 어떨지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낙안읍성 근처에 펜션을 예약한것도 있었습니다. 

낙안읍성에 도착하다.

 순천만에서 낙안읍성까지는 대략 자동차로 40여분 걸렸던거 같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저 멀리 보이는 성문을 향해 걸어갔었습니다. 역시 평일인지라 방문객이 많지 않고 조용했었는데, 의외로 중국인 관광객과 서양인 관광객들이 보였습니다. 낙안읍성까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가던 길에 아래 사진과 같이 고인돌 군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저 앞에 고인들 모양이 보이네요. 남도지역이 고인돌이 많기로 유명한데, 정말로 그런가 봅니다. 

저 멀리 누각 같은게 보입니다. 아마 들어가는 입구이겠죠? 천천히 들어가 봤습니다. 

낙안읍성에 입장할때는 입장료를 지불을 해야 합니다. 요금은 성인 1인당 4,000원입니다. 저희들은 2명이라서 8,000원을 카드로 계산했습니다. ( 카드로도 계산이 가능해요. ) 

들어가기 직전 입구의 모습입니다. 읍성이라는 명칭답게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나라 성들, 즉 조선시대 성들은 제가 볼때는 성벽이 그렇게 높지 않아 보이는거 같긴 합니다. 영화에서 봤던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높은 성벽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외적을 막았겠지요? 

성벽 앞에 배수로(?) 같은게 있습니다. 성이 외부의 침입을 막는 용도긴 하나 봅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성벽위에 깃발이 보입니다.  

성안을 들어가니 위의 사진과 같이 표지판이 보입니다. 낙안읍성 안에는 도예방, 전통문화체험장 등이 있나 봅니다.

 

남문 방향으로 쭉 따라 걸어가 봤습니다. 초가집들이 하나 둘씩 보입니다. 예전 어렸을때 할머니댁에 갔을때 봤던 그런 초가집이 떠올랐던거 같습니다. 요즘은 시골에도 초가집들이 거의 없는데, 낙안읍성의 초가집들은 옛날 그시대의 초가집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극에서 봤던 전통 초가집을 보는것도 같습니다. 가운데 물레방아도 보입니다. 

연못 주위의 초가집을 구경하고 나서 서서히 이동하였습니다. 입구와 반대쪽에도 누각고 문이 보여서 그쪽으로 이동하였는데, 여기가 남문인가 봅니다. 호기심에 성벽위로 올라가 보니 저 멀리 산이 보이네요. 성벽에는 성벽위에서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요기는 아까 연못 근처의 초가집을 다른 각도로 찍은 사진입니다. 낙안읍성 규모가 의외로 컸습니다. 

성벽에서 다시 내려와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초가집을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이동하였는데, 초가집 사이사이마다 민박객을 모집하는 초가집주인의 전화번호가 붙어있었습니다. 낙안읍성의 정취가 너무 좋았었는데, 다음에는 낙안읍성에서 1박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낙안읍성 안에서 민박을 운영할줄을 몰랐네요. 

가다보니 마을 공동 빨래터라고 표시를 해놓은 곳이 보입니다. 아.. 여기가 예전 조선시대부터 사용하던 아낙네들의 삶의 공간인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빨리 한번 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현재에 사는 우리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빨래터에서 조금 이동을 하다보면 어느 초가집이 있는데, 여긴 다른 집하고 다른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장금 관련 그림과 사진이 붙어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아마 낙안읍성에서 촬영을 했나 봅니다. 이영애를 그린 모습이 눈에 뜁니다. 

낙안읍성을 가시게 되면 의외로 넓은 마을이라는걸 아시게 됩니다. 저희도 천천히 구경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었는데, 날이 어두워져서 다 구경 못하고 빠져나왔었습니다. 가시게 되면 참고하시기 바랄께요.

사진속의 장승들이 익살스러운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념으로 한컷 찍었습니다. 

낙안읍성의 대부분의 집들은 초가집인데요, 기와로 된 건물이 많진 않지만 보입니다. 주로 고을의 관청 건물이 주로 기와로 된 건물인거 같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정확히는 어떤 건물인지 잘 모르겠지만, 원님 거주 건물과 가까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낙안읍성에서 가장 큰 건물인, 바로 관청입니다. 대문 앞에는 포졸 복장을 한 마네킹들이 보입니다. 사극의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저 건물 안에는 고을의 수령인 원님(사또)이 거주하는 곳이고, 각종 현안을 해결해 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안에 들어가 보면 죄인들을 묶어놓고 곤장을 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초가집 사이의 골목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초가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죠? 정겨운 풍경입니다. 

고을 관청에서 조금 더 걷다보면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죄인들을 가둬놓는 옥사가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죄인 호송 수레(?) 가 보입니다.^^ 문 앞에서 포졸 마네킹이 있는데, 안에 들어가 보면 죄인들이 옥사에 갇혀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쭉 돌다 보니 한바퀴를 돌아온거 같습니다. 아까 사진에서 봤던 연못앞의 물레방아 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색다릅니다. 

물레방아 옆에는 방아가 있는데, 물레방아가 돌면서 쿵~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방아찧는 소리가 들립니다. 정겹습니다.^^

관람후기…

대략 2시간 남짓 순천 낙안읍성을 둘러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크기에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굉장히 인상적이었던거 같았습니다. 정말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전통 민속 마을이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주거지는 한옥과 초가집같은 전통가옥에서 사는 인구가 거의 없는데, 낙안읍성을 둘러보고 나서 한국의 전통미가 콘크리트 더미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주는 느낌을 받는거 같습니다.

그 뭐랄까.. 나무로 된 집에 살게 되면 알게 모르게 자연의 숨결을 느낀다고 하잖아요? 낙안읍성이 그런 느낌인거 같았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쪽에서는 나무로 된 집에서 많이 거주를 하는데, 저도 나중에는 나무로 된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희는 둘이서 방문을 했지만, 가족 혹은 아이들과 함께 오는것도 좋은 교육 및 체험을 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가족끼리 낙안읍성을 방문을 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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