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업가의 뼈있는 “돈”에 대한 이야기
가을로 접어든 9월 중순이지만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하여 오늘까지도 “가을 폭염”은 여전히 그 맹위를 떨치고 있는거 같습니다. 보통 9월 중순으로 접어들면 낮의 햇볕은 뜨껍지만 밤이 되면 제법 선선해 지는게 룰인데 2024년의 9월은 결코 그렇지 않네요.
추석 연휴임에도 어느 지역은 무려 37도까지 한낮 기온이 올라가버리니…. 정말 기후 위기인지 아님 일시적인 현상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이 현실이 와닿는 느낌이랄까요?
연휴때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밖을 산책을 했었는데요, 한여름 수준의 더위를 몸소 체험하고 와서 집에서 “에어컨”을 다시 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에는 에어컨을 켜지 않았던거 같은데 푹푹 찌는 날씨에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다소 지친 상태에서 저녁을 먹고 아이를 재운 후에 연휴 전에 미리 사놓았던 책이 한권 있었습니다. 요즘은 직장인으로 살면서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을 나름 열심히 읽고 있는 편인데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세이노의 가르침” 에 이어 제가 다시 한번 추천해 들릴 만한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사업가의 “돈에 대한 이야기”인 “돈의 속성” 입니다.
제목 부터가 심상치 않죠? 처음 이 책을 사게 된 이유는 누군가의 “추천” 때문이었습니다. 요 근래들어 “자기계발” 서적을 지속적으로 읽고 있는 중인데, “돈” 으로 시작하는 제목의 책은 약간은 기피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출간되는 책들도 “엉터리 내용” 이나 “추상적인 내용” 을 전달하는 책들이 꽤 많은거 같습니다. 자기 계발 서적은 시중에 엄청나게 많이 출간이 되는 반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들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기계발 서적류도 “돈”으로 시작하는 꽤나 자극적인 제목의 책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돈”으로 시작하는 책들을 사서 봤지만 그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한 책들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서 읽은 “돈의 속성”은 돈으로 시작하는 제목에 비해 “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바꾸게 해주는 책이었던거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승호 회장”은 세이노의 가르침에서의 세이노 작가와 더불어 맨손으로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 입니다.
세이노 작가와는 다르게 “돈의속성” 김승호 회장은 그 정체가 잘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사업에 성공하여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가 미국으로 건너가 몇번의 사업 실패 끝에 40대 중반에 인수한 “도시락” 체인 기업인 “스노우폭스”를 성공적으로 경영하여 18년만에 8천억원에 매각을 한 사례가 있네요.
또한 김승호 회장은 저술, 강연, 유튜브 출연등으로 다양한 공개 활동을 하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그가 성공한 후 저술한 “돈의속성”은 그의 생각을 책으로 잘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성공 스토리와 주변의 추천으로 읽게 된 “돈의속성” 을 읽기 전까지는 그저 그런 어느 성공한 사업가의 성공 스토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막상 읽어보니 지난번 “세이노의 가르침” 에서와 마찬가지로 돈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김승호 회장의 돈의속성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제가 읽어본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좋은 돈? 나쁜 돈?
“돈의속성” 에서는 돈에 대해서 초반부에 “인격체” 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돈은 마치 사람처럼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 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돈이 왜 인격체일까요? 김승호 회장은 돈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다루며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돈이 내게 다가올수도 있고 멀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돈을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돈을 많이 벌수도 있고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제겐 꽤나 신선한 시각이었던거 같습니다.
이 외에도 저자의 인상깊었던 주제들을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 복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은 힘이 있다.
-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고 하면 안된다.
- 경제예측은 경제 전문가들도 할 수 없다.
- 당신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 나의 독립 기념일은 언제인가?
- 보험은 저축이 아니다.
- 집에 있는 예쁜 쓰레기들
-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
- 신용카드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바로 짤라버려라
- 직장인들이 부자가 되는 두가지 방법은?
- 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
- 결국 투자가 답이다.
- 창업은 가장 큰 기회다.
책에는 다양한 주제가 있지만 일단 인상깊었던 주제들을 나열을 해봤습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 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대략 눈치채셨겠지만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은 바로 “월급” 입니다.
직장인들의 장점 중에 하나는 매월마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에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으로 살게 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직장인에게 각종 대출에 대한 우대가 왜 높은지를 잘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이유를 드디어 알게 된거 같네요. “돈의속성” 에서도 설명이 되어있는데요, 일반 직장인들의 연봉이 비록 많지 않을지라도 일정하고 꾸준하게 월마다 들어오는 일정한 “돈”에 대한 신용을 은행에서 더 높게 쳐준다고 합니다.
만약 당신이 개인 사업을 하는 “개인사업자” 라면 결코 매월마다 들어오는 돈이 일정치 않을 겁니다. 어떤 달은 500만원을 벌게 되더라도 어떤 달은 100만원 밖에 벌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행 입장에서는 일정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직장인” 들에게 대출 이자나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더 높게 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을 저자는 힘이라고 표현을 했네요.
특히 일정하게 돈이 들어오게 되면 “미래 예측” 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수입이 일정한 직장인들은 당연히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직장인들의 장점은 “안정감” 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돈의속성”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수성가한 사업가” 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습관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세이노의 가르침” 에서의 세이노 작가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최대한 현재 아끼면서 자산을 모아야 한다고 했었는데요.
“돈의속성” 에서도 김승호 회장이 말하기를 일반 직장인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아껴야 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기 위해 “신용카드”를 당장 짤라버리라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대신에 “체크카드”를 사용해서 수입에 맞는 지출을 계획적으로 하라고 권고를 하고 있네요.
이 사례를 볼때 “자수성가형 부자” 들은 하나같이 “절약” 과 “불필요한 소비 자제” 등을 통해 자산을 축적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자산을 모은 다음에는 반드시 “투자” 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는 세이노 작가 또한 공통적으로 제시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일반 직장인들은 월급만 가지고는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하며 은퇴할때까지 월급으로 생활만 하다가 빈곤함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네요.
특히 “대기업 직장인” 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저자의 언급을 보고 나름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와 같이 중소, 중견 기업에서만 직장생활을 했던 직장인들만 그럴꺼라고 생각했지만 대기업 직장인들도 별반 차이가 없다고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대기업 직장인들은 45세가 넘어가면 명퇴 압박을 받고 설사 0.7%의 확률로 임원으로 진급을 하더라도 50세가 되면 은퇴를 할지도 모르는 치열한 경쟁보다 오히려 “창업”을 통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결국 직장인으로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것은 “팩트” 이며, 절약해서 자본을 모으고 적절한 투자와 창업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또한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을 하는 것을 꿈꾸고 있는데요, 돈의속성 김승호 회장은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고 생활에 지장이 없는 날이 시작되면 그 때가 바로 “경제적 독립 기념일” 이라고 합니다.
저는 과연 언제 이룰 수 있을까요? ㅎ
결국 돈이 있어야 시간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돈을 버는 이유는 내 삶을 영위하고 가족들을 먹여 살릴려는 목적도 있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시간적 자유”를 누리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돈의 속성에서도 이런 저자의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부의 추월차선” 이나 얼마전에 소개해 드렸던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등의 책에서도 “시간적 자유” 를 얘기하고 있더군요.
저 또한 “시간적자유” 를 누리고 싶고 결국 누리는게 목표입니다. 그런데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에서도 이러한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네요.
결국 내 자신도 현재는 “직장” 에 내 시간을 팔아서 그에 따른 보상인 월급을 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탈피하지 않으면 결국 직장에 계속 얽매여서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상황에 부딪히고 노후 준비 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럴려면 직장인일지라도 아끼면서 자본을 모으고 투자(주식, 부동산)를 하며 창업을 해야 결국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돈의속성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다시 증명을 해주는거 같아 보이는군요.
결국 창업이 답일까?
저도 예전부터 “창업”은 늘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가정을 꾸리다보니 몇개월~몇년이 되는 공백기간을 대체할만한 수입이 없어서 창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오히려 2024년 현재,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매출이 나오지 않고 빚에 허덕이며, 줄 폐업을 하는 마당에 창업을 하는거 자체가 굉장한 “리스크”가 동반되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또한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자본금이 필요한데, 현실은 “아파트 대출금”도 갚기 버거운게 현실이지요.
그런데 돈의속성 김승호 회장은 “창업” 만이 흙수저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매우 공감하고 동의하는 사실인 건 맞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의 세이노 작가 또한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고 고아가 된 상황에서 창업하여 40대 중반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오히려 자산이 더 늘어 현재 1천억대의 자산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또한 공통적으로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동시에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김승호 회장도 비슷한 케이스 입니다. 그도 창업을 하고 몇번의 실패를 통해 결국 “스노우폭스” 라는 회사를 성장시켜 거의 1조원에 가까은 금액으로 매각을 하고 나서 “투자자” 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하지요.
일반 직장인이 아끼고 모아서 투자를 통해 어느정도 부자가 될 수는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부자가 되는 방법은 결국 “창업” 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었던 유명 작가들이나 경영자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부를 창출하는 방법은 역시나 “창업” 이라고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돈의속성”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지난번 “세이노의 가르침” 에서 느꼈던 거와 같이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대략 이러합니다.
- 직장인이라고 해도 소비를 줄이고 절약하여 자본을 모아야 한다.
-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투자를 해야 한다.
- 경제 공부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 흙수저가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창업”밖에 없다.
다시 한번 “창업”의 필요성을 느낀 “돈의속성”. 김승호 회장이 언급했던것 처럼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하고 싶다는 그의 말이 과연 제게도 맞는 건지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되새겨 봅니다.
경제적 자유를 누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돈의속성” 은 필히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