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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바꾸려 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내가 주변 사람을 바꿀수 있는가? – pixabay

정원집의 직장인 이야기 – 사람의 성격 편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태어난다. 지구상 인구 70억 명 중에 성격이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성격”은 그 사람의 특징을 상징한다. 

오늘 이야기해 볼 내용은 “직장인들의 성격” 이다. 성격과 직장 생활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몇 명 안 되는 직장에서도 사람의 성격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15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깨달았던 점은 “사람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직장을 다니기 전에는 가족이나 학교 다닐 때 친구 이외에는 “경제 활동”을 위한 인위적인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물론 군대 생활도 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고 나서는 굳이 안 봐도 될 사람들을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만나게 된다.

사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이기 때문에 생전 모르는 사람이라도 생존을 위해서 같이 협력하고 만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현대 사회는 생존을 위해(돈을 벌기 위해) 남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나가야만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생존” 이다. 즉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직장 내에서는 정말 내가 생각지도 못한 유형의 성격을 가진 이들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이 생각은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성격 차이 때문에 수월하게 협력하여 금새 끝날 일도 잡음이 일거나 서로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혹은 누군가는 좀 더 편하게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온갖 “꼼수”를 남발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피해를 보기도 하고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필자 또한 직장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을 대면하는게 가장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하여 때론 깊이 고민해 보기도 했다. 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군가는 내 생각과 정 반대되는 “이기적인” 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또한 어떤 이는 같이 협업을 할 때 그만의 방식으로 10분이 걸릴 일을 2~3시간씩 하고 있을 때 답답함과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답이 없는” 주제였다. 서로의 성격 차이를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 

내가 어렵다고 느꼈던 사람들의 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몇몇 유형의 사람들은 대면하기 어렵거나 화를 유발하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그 유형을 살펴보자.(지극히 내 주관적이다) 

  • 철저하게 자기 이익 중심으로 행동하는 사람 – 대면하기 어려움
  • 같이 협업 도중에 이유없이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는 사람 – 대면하기 어려움
  • 분명히 내용 전달을 했지만 잊어버리고 두~세 번 혹은 10번까지 다시 물어보는 사람 – 분노 유발
  • “고인물” 들 – 대면하기 어렵고 분노 유발
  • 쉽게 끝낼 일을 그만의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제대로 못하고 시간만 끄는 사람 – 분노 유발
  • 평상시엔 가만히 유유자적하고 있다가 닥치면 닦달하거나 전화질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 – 분노 유발
  • 혼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주변 동료까지 끌어들이며 일을 키우는 사람 – 분노 유발
  • 굳이 안 해도 될 부연 설명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는 사람 – 대면하기 어려움
  • 상대방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입장만 이야기하고 자기주장만 펴는 사람 – 대면하기 어렵고 분노 유발

대략 이 정도인데 적다 보니 “분노 유발자”가 많다. 

직장을 다닐때 가장 큰 스트레스는 “사람을 대면” 하는 것이다 – pixabay

문제는 이들의 성향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매일같이 같은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대면해야 하니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게 된다.  

노력을 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10여 년 넘게 하면서 별의별 사람들을 겪어본 거 같다. 위에서 언급한 유형 외에도 내가 미처 기억하지 못한 특이한 유형의 사람도 존재했을 것이다.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직장 생활”을 함에 있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대화로 잘 풀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의 덕담에도 이 같은 덕목은 내 머릿속에 어느 정도 인식이 되어 있었다.   

사회 초년생 때부터 대리 직급까지는 정말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잘 맞춰주려는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나 자신”이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직장내에서는 “말을 아끼려고” 했다. 내 나름대로는 말을 안하는게 내 자신에게 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리~과장 정도 되니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실무를 진행하는 “실무자”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협업이 늘어나고 사람들과 대면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지없이 대면하는 사람들은 내 생각과는 그 성향과 성격이 차이가 있었다. 어느 누구는 일을 최대한 안 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고 어떤 이는 방향과 전혀 다른 길로 자신만의 일을 하거나 엉뚱한 일을 해서 시간을 낭비하고 일을 망치기도 했다.  

어쨌거나 일을 마치려면 상대방들의 결과물이 필요한데 그들은 내 생각과는 늘 다르게 움직인다. 대화를 해보고 설득도 해보고 점심도 사줘보고 차도 같이 마셔봤지만…. 소용이 없다. 그들은 결코 내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즉 내 노력이 어느 정도(약 20%?)는 효과가 있을수는 있다. 상대방들이 내 성의를 어느정도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성향이나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결국 나만 피곤해졌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절대 바꾸려 들지 마라 

당신은 직장 생활을 잘하기 위해 상대방들에게 맞춰주는가? 

사람의 성향이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뀌는가? – pixabay

맞춰주는 것은 “연인” 에게 해야 할 일이다. 혹은 당신이 회사에서 “임원” 자리를 노리거나 “성공”을 꿈꾼다면 동료 중에서도 고위직에 있는 상사에게 맞춰주는 게 좋을 것이다. 맞춰줘도 별 이익이 없는 옆자리 동료는 결코 당신에게 이롭지 못하다.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십여 년 넘게 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이 있다. 그것은 

사람은 절대 고쳐지거나 바뀌지 않는다. 사람이 바뀔 때는 인생의 위기를 맞거나 죽을 때이다.

내가 직장 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못 깨달았을 귀한 경험을 꼽는다면 바로 이점이다. 즉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람이 사는 데 있어서 “대화”와 “타협” 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경제 활동을 하고 월급을 받는 처지라면 사람은 “이기적”으로 변하게 되는 거 같다.  

그래서일까?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하고 대화를 시도해도 상대방은 꿈쩍도 하지 않은다. 내 에너지만 낭비된다. 그리고 그 상대방은 나를 결코 배려하지 않는다.  

서로 존중과 배려가 동반되면 이럴 문제가 전혀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과 경우가 많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전 직장 중에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대판” 싸우고 말았지만 말이다.  

당신이 사회 초년생이고 직장 생활 경험이 적다면 반드시 이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람은 정말로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상대방을 바꾸려고도 하지 마라. 상대방을 바꾸려고 한다면 그것은 분명 잘못되고 불필요한 행위이다.  

우스갯소리로 “사람은 고쳐 쓰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사람은 절대 고쳐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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