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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알아도 아는 척(?)을 하면 안되는 이유

나는 잘 아니까 호구(?)다?

나는 때론 “바보”이고 싶다(?)

사회 초년생들은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 “열심히” 해서 목표를 이루길 원한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큰 희망을 가지게 된다.  

특히 직장 경력이 없는 “신입 사원”의 경우에는 자신의 경험 부족과 업무 스킬이 없다는 것을 사전에 알기 때문에 직장 선배들이나 상사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많이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초반에는 열심히 지식을 익히고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회사에 적응을 하게 되면 이내 그 생각은 바뀌게 된다…. 

2020.09.13 – [리뷰/직장] – 내가 다녔던 직장들이 다 거기서 거기였던 이유는?

2021.03.23 – [리뷰/직장] – 직장에서 “똘아이”들을 피하는 신박한 방법

2021.10.22 – [리뷰/직장] – 나는 회사에서 되도록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2021.11.23 – [리뷰/직장] – 회사에서 고인물(?)들을 판별하는 방법(feat. 월급루팡)

전공이 같고 분야가 같은 사람들이 모인곳이라고 하지만 겪다 보면 정말 이 사람이 과장? 차장? 부장? 이란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인물들과 월급루팡들이 많음을 알게 된다.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나이가 든 사람들이 많을수록 이런 경향은 점점 심해진다. 

한 분야에 오랬동안 몸담아 왔겠지만 직장인들은 당차고 패기 있던 시절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IMF 이후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졌고, 연봉제 도입으로 성과 위주로 인사 평가를 한다지만 현실은(?) 온갖 정치질과 꼼수로 단련된 인물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직장 생활은 당신이 생각하는 꿈에 그리던 그 무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열심히 경력을 쌓고 전문가로 거듭나서 일확천금을 꿈꾸며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회사”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회사는 아무에게나 그런 선물을 주지 않고 정말 소수에게만 그런 기회와 선물을 준다. 

규모가 큰 대기업일수록 임원이라는 “별”을 달기 어려우며 설사 임원이 되더라도 한 회사에서 20년 정도는 기여를 해야 그 기회를 줄지도 모른다. 그럼 작은 회사에서는 그게 가능할까? 가족 같은 회사에서 가족들의 전횡을 순수하게 경험할 것이다. 

2019.10.09 – [리뷰/직장] – 직장 생활에서의 유토피아는 있을까? 직장은 단지 돈버는 곳일뿐….

위의 글처럼 직장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 일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에 다니면 그만큼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 연봉이라 함은 자녀 2명과 가정을 꾸리기에는 넉넉지 않은 돈이다. 하물며 중소기업은 어떠랴… 정말 딱 먹고살만한 돈만 준다. 

당신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직장”을 다니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닐지 모른다. 물론 “직장”을 다녀서 경력과 인맥을 쌓는 것은 꽤 중요하다. 단순히 돈 버는 게 목적이라면 “재테크”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 게 훨씬 유리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경제 활동을 하는 성인들은 “직장”을 다니면서 생활을 이어간다. 그런데… 그 직장 안에서도 서로 편하게 다니려는 혹은 이기심 때문에 정치질과 처세술이 판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러려고 어렵게 직장을 들어왔나?라는 자괴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은 그럼에도 생존을 위해 “직장 생활”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혹은 자기 계발이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되도록 직장에서 편하게 다닐 필요도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 한 가지 팁을 알려주려고 한다. 그것은 “적당히 바보 되기”이다.

아는 것이 너무 많으면 피곤하다

한 가지 사례를 예로 들어보자. A 사원은 입사한 지 3개월밖에 안된 초짜 신입 사원이다. 그리고 그가 입사한 회사는 규모가 100여 명 정도인 중소기업이다.  

A 사원은 나름 수도권에서 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고 학점도 높은 성실한 인재이다. 그리고 각종 자격증에 해외 연수, 인턴 경력들이 있다. 대학 때도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했으며 동아리 회장도 해본 경험도 있다. 따라서 패기도 넘치고 맡은 바에 열심히 해서 회사에 기여를 하고 싶어 한다. 

처음에는 열정과 패기로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 – pixabay

그런 모습을 본 A 씨의 선배들과 상사들은 흐뭇해하면서 본격적으로 이것~저것 많이 시켜보기 시작한다. 특히 A 씨는 자신이 열정도 있고 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 선배들과 상사들에게 “어필”을 한다. 이런 모습을 보여야 회사에서 A 씨를 좋은 인재로 판단하고 키워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A 씨가 열심히 어필한 덕택일까? A씨는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선배들과 상사들에게 불려다니며 많은 업무를 할당받는다. 생각보다 A씨가 똑똑하고 아는 것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원래 회사 프로젝트에서 한 사람당 1개씩 맡아서 진행하고 있었지만 A 씨의 경우에는 2~3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만큼 여기저기서 불려다니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A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A씨의 업무 스킬은 좋을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경험도 적고 할 줄 아는 업무도 많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2~3개의 프로젝트에 할당된 이유는 A 씨가 각 프로젝트의 자료조사나 문서작업등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씨에게는 연일 상사들의 온갖 자료 정리와 문서작업등에 동원되느라 정신없이 회사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정작 A 씨가 하고 싶었던 기획이나 설계등에는 A씨가 할 수 없었다. 그런 업무는 A 씨와 같은 신입 직원이 하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A 씨는 살짝 후회했다. 열심히 해보려고 대학 때와 동아리 활동 때 겪었던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서 윗사람들에게 어필했는데, 윗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고 칭찬은 하지만 A 씨에게는 그 업무가 배정되는 게 적절치 않았던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는 척이나 하지 말걸…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B팀장에게서 C라는 프로젝트의 설계 업무를 해볼 생각이 있냐고 제안이 들어왔다. 하지만 A 씨는 C 프로젝트의 설계 업무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다. 생각했던 설계 업무를 하게 되서 기뻤지만 자신이 목표로 했던 스킬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업무 조정을 할 권리가 A 씨는 없었다. B팀장의 지시에 대해 왈가왈부 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시키는 대로 설계 업무를 한다고 했는데, 연일 실수의 연속이다. 게다가 기존 업무인 다른 프로젝트의 자료정리와 문서작업은 그대로 남아있다. 

B팀장에게 연일 잔소리와 꾸중을 들은 A 씨는 요즘 밤 9~10시에 퇴근하고 있다. 그마저도 교통편 때문에 그 시간에 하는 것이지 집에와서까지 남은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괜히 열정에 불타 올라서 윗사람들에게 아는 척과 자신을 어필한게 점점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여기서 A씨는 직장에서 제 발로 고생을 사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회사에서는 A 씨의 열정스러운 모습과 지식 수준을 보고 스킬에 맞지 않는 일을 할당한 셈이다. 당연히 A씨를 좋게 본 상사들은 A씨의 현 수준보다 더 많은 수준의 업무를 할당하려고 들것이다.

어느 정도 바보인 게 편한 이유

예전에 이런 경험이 있다. 경력직으로 입사한 회사였는데 해당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 기존 회사의 멤버들은 내가 했던 일을 해본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난 당연하게도 내가 아는 수준의 업무 내용을 공유하였다. 그런데… 기존 멤버들과 관리자들은 내가 아는 정도 수준이 그네들에게는 아주 많이 아는 걸로 보인 것이다.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에서 내게 “일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인생을 살면서 “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그리고 많이 알면 알수록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직장”에서 만큼은 약간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알 필요는 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직장에서는 아는 게 좋은 게 아니라니? 

직장에서 많이 안다는 것은? 일폭탄을 경험할지 모른다 – pixabay

위에서 언급한 A 씨의 사례… 그리고 나의 사례처럼 회사라는 조직은 “영리”를 추구한다. 그 영리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돈이 될만한 일을 해야 하는데 이때 회사 조직의 관리자들은 직원들의 능력과 스킬, 지식 등을 항상 체크한다. 

그중에서 어느 직원이 다른 직원에 비해 “지식” 수준이 높다고 하자. 지식수준이 높으면 그만큼 돈이 될만한 일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는 매우 당연하다.) 그리고 많이 알고 있는 직원에게는 무슨 일이든 간에 돈이 되는 일에 투입을 시켜서 최대의 효과를 노릴 것이다. 

D라는 회사가 프랜차이즈 회사라고 하자. 여기에 H라는 직원은 J라는 요리를 경험해 본 적이 있고 J요리의 레시피 방식이 매우 독특한 기법을 알고 있다고 한다면 D 회사는 H라는 직원에게 J 요리 개발을 맡기려 들것이다. 

따라서 회사는 당연히 1개의 지식이라도 더 알고 있는 직원에게 “돈이 되는” 일을 지시하게 된다. 그만큼 많이 아는 직원은 일이 많아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한국의 조직문화에서는 이런 직원들을 악용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 최대한 적게 임금을 주고 최대한 많이 효과를 바라는 한국의 기업들은 “많이 아는” 직원들에게 최대한 많이 효과를 내게끔 많은 일을 하게끔 만든다. 

여기서 특히 중소기업(X소기업)들은 적은 돈을 주고 그런 행태를 심하게 반복한다. 돈은 벌되 직원에게는 베풀지 않는 행태다. 그래서 멋모르는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적은 직원들은 “열정”을 빌미로 많이 아는 직원을 철저히 이용한다. 

처음에 몰랐던 신입이나 경험이 적은 직원들도 차츰 겪다 보면 자연스레 일을 최대한 안 하는 “처세술”에 능해지게 된다. 그중에서 오늘 같은 사례에서 부릴 처세술은 “중간 정도만 보여주기” 혹은 “약간 바보화 되기” 등이다. 

먼저 “중간 정도만 보여주기”이다. 이게 무슨 말일까? 본인의 능력을 100 % 라 본다면 거기서 대략 50~70% 정도만 직장에서 할애한다는 뜻이다. 가족 같은 기업이나 좋소기업이라 판단이 들면 50%만 보여주고 어느 정도 괜찮은 기업은 최대 70%만 보여준다. 

직장에서는 자신이 모든 능력을 다 보여주지 않는다 – pixabay

즉 자신의 능력을 직장에서는 일단 100%를 절대 발휘하지 말라는 뜻이다. 기업들 특히 한국의 대다수의 기업들은 직원들의 능력에 따라서 보수를 지급하는 체계가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자신의 능력을 100 프로 발휘한다 한들 뛰어난 직원으로 인정만 하지 그 능력에 따른 성과제가 결코 아니다. 

내가 어느 회사에서 핵심적인 일을 한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내게 원하는 수준의 수당을 절대 지급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많은 돈을 바란다면 그 회사에서 “임원”을 달아야 할 것이다.(그렇다고 해도 일만 만큼의 대우를 해준 않는다.) 

이런 현실에서 내가 직장에 100% 능력을 다 발휘할 필요는 없다. 월급 200만 원을 받는다면 200만원 정도의 일만 해주면 된다. 신입 사원의 경우 열정에 불타서 손수 나서서 일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어차피 일할 범위는 정해져 있고 신입 사원에게 기대하는 수준은 정해져 있다. 따라서 신입 사원은 일단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따라서 직장에서는 적절히 내 능력을 절반 정도만 할애하고 나머지 능력을 자기 계발을 하는 게 좋을 것이다. 너무 할애를 안 하면 잘못하단 잘릴 수 있으니 바쁠 때나 급할 때는 내 능력을 적절히 보여주는 것도 처세술의 한 방법이다. 그래야 일도 적당히 하고 좀 더 편한 직장 생활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는 “약간 바보화 되기”이다. 이건 또 무슨 말일까? 내가 알고 있어도 잘 모른 척을 해야 한다. 

알고 있어도 잘 모른 척. 바로 이 말이 핵심이다. 위에서 언급한 A 씨의 사례처럼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스킬을 먼저 나서서 보여주거나 말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A씨처럼 먼저 나서서 어필하면 그 결과는? 일폭탄이 되어 돌아온다. 

직장에서 관리자나 동료들은 의외로 “이기적이다”. 직장 생활을 많이 해본 분들은 무슨 말인지 대략 알 것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위 사례의 A씨 같은 사람은 매우 좋은 먹잇감이다. 

사내에서는 업무를 진행할 때 눈치싸움이 치열할 때가 있는데 그때는 업무를 할당받을 때다. 이때는 서로 일을 되도록 “안 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때 누군가가 나서서 잘 안다고 한다면?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잘 아는 사람에게 일이 넘어가므로…) 

특히 “고인물”들은 이런 분위기를 잘 이용한다. 어떻게는 자신에게 일이 안 넘어오게 하면서 일을 안 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탐색한다. A 씨 같은 자기 어필하는 사람에게 조용히 다가가 은근슬쩍 일을 떠넘긴다. 

필자는 그래서 직장 생활 동안 “약간 바보”화가 되기로 결심했다. 어느 회사에 들어갔다면 처음에만 60%만 보여주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싶으면 알아도 잘 모른다고 한다. 그네들도 모르는 것을 내가 알아봤자 “내 일”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웃프지만 이렇게 적절히 바보가 되어야 내게 일 폭탄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받은 만큼만 일하는 게 정신건강에도 편하다. 열심히 일한다 한들 그 성과물은 경영진들이 가져가기 때문이다.

많이 아는 것은 좋다 다만 직장에서는 아껴두자.

지금까지 “직장에서 많이 알면 안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사실 이런 글을 쓰는 나도 이 글이 결코 추천할 만한 글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열심히 일하려는 직장인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잘못된 기업 문화”를 지적하고 싶어서이다. 기업 중에서는 특히 “중소기업”들은 열심히 일을 하는 직원들에게 베풀기는커녕 최대한 적은 월급을 주고 부려먹으려고 한다. 회사를 키운 능력 있는 직원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게 당연한데도 말이다. 

직장 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은 단순히 돈만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큰 욕심 없이 월급만 잘 나오면 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직장에서 열심히 해서 많은 돈을 받아서 성공하고 싶은 꿈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특히 우리나라의 현실은 냉혹하다. 일 잘하는 사람은 대우를 받는 거보다 기업에서 어떻게든 최대한 부려먹으려고 머리를 쓴다. 그러면서 고작 받는 월급은 300~400만 원 정도? 대기업을 가지 않는다면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해야 할 수밖에 없다. 

선심성으로 연말에 성과급으로 100~200만 원을 준다한들 생활비에 조금 보탬이 되는 거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내 집 마련은 고사하고 아이들 키우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되질 않는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은 “받은 만큼만 일하자”이다. 월급이 300만 원이라면 딱 그 정도만 일하면 된다. 여기서 더 많이 열심히 하고 내가 가진 지식을 전부 공유하는 것은 자원봉사이다. 나는 앞으로도 월급 준만큼만 일하고 내 능력의 50% 정도만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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